NH투자증권[005940]은 5일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국내 증시에서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며 외국인 자금의 이탈 우려가 점차 완화할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주 WM사업부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 12거래일 동안 1조5천억원이 넘는 누적 순매수를 보였다"며 "12거래일 중 10거래일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간 세 번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고려해도 외국인의 하루 평균 순매수 규모는 69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글로벌 투자자금의 신흥국 자금이탈도 눈에 띄게축소되고 있다"며 "글로벌 이머징마켓(GEM) 펀드 자금이탈 규모는 지난달 2주차 46억3천만 달러까지 늘고선 주간 단위로 14억3천만 달러, 1억1천만 달러 등으로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지출 확대가 시중 유동성 증가를 동반하기 때문에 최근 달러화 강세의 장기화 가능성은 작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 우려는 잦아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