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9일 D램 시장이 내년 하반기에 공급부족 상황으로 바뀔 것이라며 반도체업계의 실적 개선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세철 연구원은 "D램 공급 생산능력(CAPA)은 올해 월 104만9천장에서 내년에는월 102만5천장으로 월간 2만장 감소할 것"이라며 "내년 D램 수급은 상반기 공급과잉, 하반기 공급부족으로 연간 기준 1.2%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는 1분기 비수기와 마이크론, SK하이닉스[000660]의 일부공정 전환으로 소폭 공급과잉 상태를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어 추가 투자가 없으면 공급량 둔화로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기별 수급을 보면 1분기 1.1%의 공급과잉, 2분기 0.2% 공급 균형,3분기 3.8% 공급부족, 4분기 1.7% 공급부족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연간 D램 가격 하락률은 9.8% 수준으로 원가 하락률 18%보다 낮을것"이라며 ""내년에 D램 업체들이 신규 투자에 나서지 않으면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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