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일 하나투어[039130]의 올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8만5천원으로 내렸다.
하나투어[039130]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천39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9% 늘었으나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유성만 연구원은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으로 외형은 커졌으나 평균판매단가(ASP)가 급격히 하락했다"며 "여행박람회와 TV 광고로 일회성 마케팅 비용이 늘고 서울 시내 면세점 영업적자가 1분기보다 많은 70억∼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미 2분기 실적 우려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이슈로 주가는 하락세를 보여왔다"며 "하반기 실적과 서울 시내 면세점 적자폭 축소여부에 따라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본사와 자회사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세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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