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일 국내 증시가 설 연휴 이후에는 반등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추가 부양책이 이미 발표됐지만, 2월 하순으로 갈수록 3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중앙은행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글로벌 정책 공조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완화시키며 국내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반등세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간 비축해뒀던 현금을 꺼내 주식 비중을 차츰 확대하되 그 비중은 설연휴가 지난 이후를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증시의 상승세가 그리 크진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설 연휴에 따른 거래일수 감소 및 관망세,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우려, 엔화 약세 등으로 지수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에 따른 국제유가 반등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이에 따른 신흥국 통화가치 및 부채 불안이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유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