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일 삼성전기[009150]가 작년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9만3천원에서7만4천600원으로 내렸다.
박원재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5%, 51.5% 감소한 1조3천620억원, 206억원으로 부진했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주력 모델의 부진과 연말 재고 조정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문제는 사업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정보기술(IT) 수요의 핵심인 PC와 TV, 스마트폰 등의 수요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고지적했다.
그는 "전방 산업의 부진은 부품 업체엔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며 "더욱 우려되는 점은 자동차 부품, 의료장비 부품 등의 신사업에 대한 준비가 국내 경쟁사나 일본 경쟁사 대비 늦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삼성전기가 작년부터 사업 구조 조정을 진행했고 신사업 추진을 위한 현금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주가가 실적 부진을 반영, 이미 낮아진 상태여서 매수를 고려해볼 시점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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