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승민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글로벌 자산가격 변동성 확대의 원인은 미국 금리인상을 앞둔 발작으로, 투자자들은 지난 수년간 이어진 저금리 등 혜택의 축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팀장은 "그러나 주목할 점은 지난 2013년 5∼6월의 긴축발작(Tapering tantrum) 때와 비교하면 주식시장의 민감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것"이라며 그 이유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유동성 공급 등을 들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충격이 시장에 선반영돼 있는 점도 당연히 시장 반응을 완충시킨 것으로 해석했다.
또 그는 "12월 들어 글로벌 증시 조정 과정에서 한국은 비교적 선전했다"며 지난 2013년 쇼크 때도 한국은 신흥국 가운데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부각됐던 상황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유 팀장은 "코스피 1,950선 이하는 매력적인 지수대"라고 진단했다.
그는 섹터별로는 금융주, 수출주, 유틸리티 등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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