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혈액제 사업 분사 결정"(종합)

입력 2015-03-20 19:36
<<SK케미칼 혈액제제 사업의 확장 계획 추가.>>



SK케미칼[006120]이 20일 현물출자를 통해 혈액제 사업을 분사하기로 했다. 커지고 있는 혈액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충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SK케미칼은 현물출자로 SK플라즈마 주식 668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득 금액은 약 2천억원 규모이다.



SK케미칼은 이를 통해 현재 협소한 경기도 오산의 혈액제 공장을 이전 확장하거나 경북 안동에 있는 백신공장 부지에 혈액제 공장을 신설하는 등의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혈액제제는 사람의 혈액을 성분별로 분리한 뒤 원료로 사용해 만든 의약품으로,악성종양 치료에 쓰이는 적혈구와 화상 치료에 쓰이는 혈장 등이 있다. 전세계 혈액제 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로 면역관련 질환 및 유전성 출혈 질환 치료 증가에 따라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앞서 SK케미칼은 작년 11월7일 혈액제 사업 확장을 추진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분사도 사업확장 계획의 일환이다.



SK케미칼은 "SK플라즈마의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을 위해 재무적 투자자(FI)와 협의 중이며 투자자 및 금액 등 구체적 사항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