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넷마블과 협력' 엔씨소프트 약세

입력 2015-02-17 09:43
넷마블과 주식 교환으로 협력 관계를 맺기로 한엔씨소프트[036570]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03% 내린19만1천500원에 거래됐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3천803억원 규모의 넷마블게임즈 주식 2만9천214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엔씨소프트는 넷마블 지분의 9.8%를 확보하게 됐다.



이어 이날 오전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에 보통주 195만주를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3천911억1천735만원, 약 8.93% 규모의 자사주를 넷마블게임즈 측에 넘기는것이다.



이로써 양사는 비슷한 규모의 주식을 주고받음으로써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엔씨소프트로서는 이 같은 넷마블 측과의 주식 교환이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에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측이 자신의 지분에 넷마블 측 우호 지분을 합하면 19%가까이를 확보해 넥슨의 지분율 15.08%를 상당히 앞서게 된다.



이에 따라 김 대표 측과 넥슨 간의 지분 경쟁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 아니냐는관측이 주가 약세를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력체제 구축'과 관련한공동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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