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12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항셍지수선물 ETF'와 'KODEX 항셍지수선물 위안화 ETF'를상장했다.
홍콩거래소에 선물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ETF가 상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삼성자산운용의 운용 노하우를 선진 금융시장인 홍콩에 수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회사 측은 설명했다.
'KODEX 항셍지수선물 ETF'는 벤치마크인 홍콩 항셍선물지수(HSI Futures Index)수익률을 따른다.
항셍지수는 홍콩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50개 우량주로 구성된 지수며, 항셍지수선물은 홍콩 선물시장에서 33%가량을 차지하는 선물이다.
운용자산 중 10% 내외를 항셍지수선물 증거금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은행예금,머니마켓펀드(MMF) 등 안전자산에 투자한다.
'KODEX 항셍지수선물 위안화 ETF'는 증거금 외 운용자산을 위안화와 위안화 예금 등에 투자하며 벤치마크인 항셍지수선물 위안화 지수(HSI Futures RMB FX)를 추종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항셍지수와 위안화에 동시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총괄 전무는"두 상품을 시작으로 현지 고객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라인업을 구상해 해외 사업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KODEX ETF가아시아 1위 ETF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