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인수한 미국 밥캣의 상장 관련 기대감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가 밥캣을 인수한 이후처음으로 밥캣이 자체적으로 차입금 1억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밥캣의 기업공개(IPO)가 예상되는 2016년까지 밥캣 관련 차입금은 3억∼4억 달러 추가로 상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수한 밥캣이 상장되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밥캣이 2016년에 상장되면 그에 따라 유입되는 현금이 1조2천억원"이라며"2016년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금융비용이 현재의 2천640억원에서 1천300억원으로절감되는 효과가 생긴다"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비용 정산화가 이뤄져 구조조정 비용 등이 반영되므로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수 있지만, 내년에는 IPO 기대감과 더불어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가 본격 개선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천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