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기아차[000270]의 멕시코 공장 건설이 기아차와 현대차[005380]의 신용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1일 평가했다.
S&P는 "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작년 8.8%에서 2016년 8.5%로 감소할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멕시코 공장은 북미 시장점유율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진단했다.
S&P는 이어 "기아차가 이번 증설로 국내 생산 의존도를 현재 55%에서 2016년까지 45% 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기아차가 환율 변동으로 받는 영향도 점차낮아져 영업 실적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용평가사는 "이번 신규 공장 건설이 기아차의 재무 상황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며 "상당한 규모의 현금과 견조한 영업현금 흐름을 고려하면 신규투자에도 무차입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무디스도 지난달 28일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 신축 계획이 환율 민감도를줄여줄 수 있어 회사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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