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016420]은 26일 196명의 희망퇴직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NH농협증권은 이달 15∼21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심사를 마무리한 결과 전 직원(858명)의 23%에 달하는 196명의 명단을 정했다. 이번 규모는 정규직 직원(690명)과 비교해서는 28%에 달한다.
이 회사는 이번주 중으로 희망퇴직자 명단을 공고하고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희망퇴직자 중 원하는 직원은 투자권유대행인(영업전문직)으로 등록해 근무할 수 있게 해줄 방침이다.
NH농협증권은 우리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앞두고 인력 구조조정을 벌였다. 애초 100여명 가량을 목표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관 NH농협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증권업계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생존을위해 부득이 희망퇴직을 실시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희망퇴직으로 회사는 고비용 구조에서 탈피해 매년 약 153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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