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스북 '깜짝 실적'에 주가 폭등

입력 2014-04-24 10:27
미국 애플과 페이스북이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냄에 따라 양사 주가가 폭등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애플 관련주와 인터넷기업 등 기술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애플 주가는 23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8.5% 이상 치솟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직후 올해 1∼3월 순이익이 102억 달러(약 10조6천131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7% 늘었고 시장 전망치인 91억 달러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애플은 또한 자사주 매입 규모를 900억 달러로 당초 계획보다 50% 확대하고 분기별 배당금도 약 8% 늘리기로 했다.



페이스북 주가도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약 3.8% 뛰어올랐다.



이날 발표된 1분기 페이스북 순이익은 6억4천200만 달러(약 6천680억원)로 전년동기보다 약 193% 급증했다. 매출도 약 25억 달러 수준으로 72%나 증가했다.



애플 실적 개선으로 인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D램·낸드플래시 등 각종부품을 애플에 공급하는 삼성전자[005930]나 SK하이닉스[000660], LG이노텍[011070], 일본 도시바, 대만 홍하이(폭스콘) 등 주요 애플 관련 종목들이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페이스북과 경쟁하는 NAVER[035420] 등 주요 인터넷기업 주가에도 영향이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는 24일 오전 10시 5분 현재 140만5천원으로 전날보다 1.15%(1만6천원) 상승했다.



네이버 주가도 같은 시간 78만3천원으로 0.38% 올랐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