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한국 실적 부진으로 올 영업이익 감소 전망(종합)

입력 2013-12-05 14:11



한국 사업 부진 이유에 대한 SC은행측 해명 반영.>>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한국 시장의 부진 등으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FT)·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C은행은 올해 소매금융 부문 영업이익이 작년 17억5천만 달러(약 1조9천억원) 보다 최소 10% 감소하고매출도 한자릿수 초반대의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도매금융 부문 영업이익은 작년 58억5천만 달러와 거의 같은 수준을유지하고 매출 성장도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SC은행은 특히 한국SC은행 등 한국 사업 매출이 올해 약 15% 감소하고 약 2억달러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SC은행은 한국에서 개인회생 절차를 통한 채무조정 신청 건수가 지난 수개월 동안 증가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피터 샌즈 SC은행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시장이 내년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앞서 이와 관련해 SC은행은 한국SC은행의 영업권 가치를 18억 달러에서 8억 달러로 약 10억 달러 상각하고 국내 지점을 약 350개에서 250여 개로 줄이는 구조조정에 착수한 바 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