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 언제까지…SK온, 희망퇴직자에 최대 30개월분 위로금

입력 2026-02-20 17:07
수정 2026-02-20 17:17



SK온이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 속에서 업황 변화에 대응하고 조직 슬림화와 비용 구조 개선으로 경영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2025년 1월 이전 입사자로, 신청자에게는 근속 연수와 연령에 따라 월 급여 6개월∼30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넥스트 챕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계발 무급휴직 제도도 운용한다.

직무 관련 학사·석사·박사 과정에 진학할 경우 최장 2년간 학비의 50%를 지원하고, 학위 취득 후 복직하면 나머지 50%도 지급한다.

SK온은 2024년 9월에도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 조정 영향으로 글로벌 배터리 업계 전반에서 인력 효율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최근 1만2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얼티엄셀즈도 미국 공장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과 일시 해고를 단행했다.

SK온은 연내 배터리 사업에서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수요 창출과 원가 절감 활동을 병행해 수익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제치고 50% 이상의 물량 확보에 성공한 바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