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자금세탁방지 교육 실시…"전 직원 대상"

입력 2025-05-28 11:14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은 가상자산 입출금에 따른 위험 통제 방안, 법인 고객의 신원확인(KYC) 절차, 의심거래보고(STR) 제도 등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특화된 주제로 구성됐다. 교육 콘텐츠는 코빗 자금세탁방지 전담 조직이 직접 기획했다. 코빗 관계자는 "현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자금세탁방지 전담 조직은 교육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강화된 국내외 규제 동향과 주요 위반 사례 분석도 콘텐츠에 포함시켰다. 코빗 측은 "교육 후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해도 평가를 실시해 학습 효과를 점검했다"며 "부서별 자금세탁방지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고 했다.

코빗은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꾸준히 강화할 방침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최근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본격화하며 내부통제 이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 부문 임직원이 관련 법령과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자금세탁방지는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니라 전사 차원의 기본 책무이자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전사적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토대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거래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