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P 블록체인 발전을 위한 비영리 재단인 스토리 재단이 '스토리 IP 포털'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토리 IP 포털은 스토리 메인넷을 기반으로 한 상용 서비스다. 복잡한 절차나 중개자 없이 누구나 이미지, 영상, 음악, 텍스트 등 다양한 창작물을 IP로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창작자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직접 라이선스 조건을 설정하고 2차 활용 여부를 관리할 수 있으며, 이를 수익화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기능은 무료로 제공되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P 포털의 핵심은 1~2차 창작자, 그리고 투자자까지 포괄하는 확장성이다. 이번 베타 버전은 AI 학습에 무단으로 사용되는 IP 문제를 해결하고, 콘텐츠 제공자가 AI 학습 기여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에는 2차 창작 활동을 자동으로 추적하고, 창작자에게 정당한 수익을 배분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잠재력 있는 IP를 조기에 발굴한 투자자는 라이선스 수익과 IP 자체를 매입하거나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실물 자산 기반의 투자 기회도 확보할 수 있다.
스토리 재단은 향후 스토리 메인넷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디앱(dApp)의 주요 IP들을 스토리 IP 포털에 순차적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스토리 재단 이사장 안드레아 무토니(Andrea Muttoni)는 "이제 IP는 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등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라며 "AI 및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속에서 IP의 가치가 빠르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스토리는 창작자가 중심이 되는 IP 경제의 허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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