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아내의 과거 종교가 통일교였다고 밝혔다.
25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강형욱은 '아내가 통일교였냐'는 질문에 "통일교였다"고 답했다.
강형욱은 아내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 때문에 통일교인이 됐지만, 스무살 때 탈퇴했다고 밝혔다. 강형욱은 아내가 통일교를 나온 뒤 장인을 거의 보지 않고 있으며, 장인은 자신들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 24일 오후 강형욱 수잔 엘더 부부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비롯해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해명했다.
해당 영상에서 아내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선 강형욱은 "사실 여부를 따지기 앞서서 이런 소식으로 시끄럽게 만들고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저는 조금 더 반려견하고 잘 살 수 있는 얘기들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그렇지못한 행동들로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CCTV로 근무태도 감시, 메신저 감시, 화장실 이용 통제, 배변 봉투에 스팸을 담아 명절 선물을 준 것 등 전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온라인 채용 구직 플랫폼을 중심으로 보듬컴퍼니 직원들이 대표 강형욱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주장을 이어갔고, 해당 주장은 논란으로 번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