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이자 환급(캐시백) 등에 3067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은행권이 지난달 발표한 2조원 규모 ‘민생금융 지원 방안’의 후속 조처다.
이자 환급 대상은 지난달 20일 기준 신한은행에서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 임대업 제외)을 받은 차주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연 4%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최대 90%(300만원 한도)를 돌려준다. 신한은행은 이자 납부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에게도 금리 연 4% 초과 이자 납부액의 캐시백을 올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이자 환급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 26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했다. 이달 대상자를 정해 고객 안내를 마무리하고 3월까지 캐시백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와 개별 지원액은 은행 자체적으로 선정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