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패스 모바일 신분증 검증 서비스 출시…QR 코드로 확인

입력 2023-11-22 14:07
수정 2023-11-22 14:15


영업점주가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패스 앱을 이용해 방문 고객의 성인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패스 모바일 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영업점주가 패스 앱에 있는 QR 인증 메뉴를 통해 영업점을 찾은 고객의 스마트폰 패스 앱 내 모바일신분증의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이다. 영업점주와 고객 스마트폰에 패스 앱이 설치돼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점주는 QR 코드 스캔만으로 신분증 위변조로 인한 법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패스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 번만 등록하면 별도 신분증 구비 없이 쉽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통신 3사는 이날부터 홍대, 강남 등 젊은 층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에서 주류 등 청소년 유해 약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고 소상공인을 독려하는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패스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주를 대상으로 배너, 광고판 등이 포함된 패스 모바일신분증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통신 3사는 “패스 모바일신분증이 검증 기능까지 갖추면서 신분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지갑이 필요 없는 생활 속 필수 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