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판매지점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들을 한국으로 귀국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연합뉴스와 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텔아비브 지점의 직원과 그 가족의 한국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인한 현지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인원은 텔아비브 지점 직원과 가족을 포함해 2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최대한 빠른 항공편을 물색해 이들이 신속하게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자 텔아비브 지점을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스라엘에 진출한 한국 주요 기업들은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직원들의 안전 확보 및 피해 여부를 계속 점검 중이다.
이번 전쟁으로 LG전자를 포함한 이스라엘 주재 한국 기업이 본 직접적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