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물가 상승 속 편의점에서 '반값 먹거리'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3일 오전부터 서울 송파구 삼전레이크점에서 계란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점포 앞에 대기열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1일까지 자체브랜드(PB) '굿민' 계란을 50% 할인된 가격에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간 생수 100만병을 100원에 판매하고, 특정 신용카드로 결제 시 일부 치킨 50% 할인 등 행사를 진행한다.
삼전레이크점의 경우 지난주부터 계란 반값 할인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미숙 세븐일레븐 삼전레이크점 경영주는 "평소 중장년 단골 고객이 많은 편"이라며 "계란을 싸게 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주부터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