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생체 정보 중 얼굴을 활용한 ‘창구 얼굴 출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창구 얼굴 출금 서비스’는 고객의 고유 생체 정보인 얼굴 인증을 통해 신분증, 통장, 카드 등 전통적인 출금 매체 없이 편리하게 돈을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고객 생체 정보를 이용하기 때문에 금융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얼굴 인증 및 출금한도 등록은 전국 영업점 창구나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앱인 쏠(SOL), 스마트 키오스크, 디지털 데스크에서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생체 정보를 활용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상행동 탐지 등 고객보호 활동에도 바이오 정보를 적극 활용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금융 당국의 ‘바이오 인증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금융권 바이오 인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2017년부터 자동화기기 손바닥 정맥인증을 통해 조회, 출금, 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스마트 키오스크에서는 얼굴 또는 손바닥 정맥 인증을 통해 △입출금 통장 신규 △통장 재발급·이월 △체크카드 신규·재발급 △각종 제신고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