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보유 기술을 사업화하는 단계에서 후속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창업 생존율이 급감하는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에 처한 도내 새싹기업의 극복과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3 스타트업 데스밸리 극복지원 사업’에 참여할 3년 이상 7년 미만의 기술창업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투자자로부터 단일 건 5000만원 이상 투자를 받은 경험이 있고, 전년도 순이익이 연매출액 대비 3% 이하인 경기도 내 기술창업 법인기업 6개 회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데스밸리를 극복할 가능성과 기업의 성장성을 집중적으로 살펴 볼 계획이다. 투자자가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사업에 참여하면 가점도 있다. 이들 기업에는 지식재산권 등의 출원·등록비용, 기술 이전비용, 인건비 일부 등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업체 1곳당 4500만원을 지원한다.
희망기업은 4월 14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회원가입 후 신청서, 사업계획서와 기타 필요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평원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서 데스밸리를 겪고 있는 우수한 새싹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서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