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관내 중소기업 재직자 500명에게 1인당 연간 60만원 이상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한다.
구로구는 중소기업의 고용안정 및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복지플러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50인 이하의 관내 중소기업 재직자 500명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원한다. 나머지는 SBA(서울경제진흥원)가 30만원을, 중소기업이 15만원 이상을 부담해 근로자 1인당 연간 60만원 이상의 복지포인트를 지원받게 된다.
복지포인트는 복지플랫폼에서 자기계발, 여행?숙박, 문화, 제품구매(제휴몰, 임직원몰), 종합건강검진 등 근로자가 선호하는 복지 항목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 복지플러스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2021년과 2022년 구로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에는 참여기업 자부담금이 높은 순, 우대 조건 및 자부담금이 동일한 경우에는 접수순서에 따라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이외에도 오는 5월부터는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원격근무 방식인 ‘중소기업 워케이션(work+vacation)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구로구와 서울경제진흥원, 지역별 유관기관이 협업해 관내 중소기업 근로자 500명에게 3박 4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복지제도를 확충하고자 하는 영세 중소기업들의 고용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