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을 발굴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이 ‘빌보드 파워 100’ 시상식에 참석해 특별상인 클라이브 데이비스 비저너리상을 받았다.
3일 하이브에 따르면 방 의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상식에 초청됐다. 이 시상식은 세계 음악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인물을 꼽는 ‘2023 빌보드 파워리스트 100’ 등재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자리다.
이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들에게는 특별상을 준다. 클라이브 데이비스 비저너리상은 음악산업의 성장과 혁신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는 상이다.
방 의장은 “프로듀서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음악과 엔터테인먼트산업의 경계를 확장하기 위한 내 여정은 오직 사랑하는 음악과 함께하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됐다”며 “이 상의 첫 수상자인 클라이브 데이비스처럼 음악산업의 지평을 넓히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