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윤종규 회장과 사랑의열매 이연배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23 나눔캠페인’에 기부하기 위해 사랑의열매 측에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희망나눔 캠페인’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매년 사랑의열매에서 진행하고 있는 성금 모금 캠페인이다. KB금융그룹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2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현재까지 총 누적 기부액은 1510억원에 이른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KB금융그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KB금융그룹의 계열사들도 이웃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은행은 매년 명절에 앞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생필품 등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전달한 바 있다. 2011년부터 이번 설까지 총 86억원 상당의 물품이 13만6000여 가구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되었다.
KB손해보험은 아동·청소년 대상 KB희망의집짓기, 자립준비청년 취·창업 지원,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지원사업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가정 200명의 어린이들에게 책가방을 지원하며 새로운 첫 걸음을 응원하였고, KB저축은행은 2015년부터 송파구 지역 내 글로벌가정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부부교육, 이중언어교육 및 말하기 대회 등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의 다양성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