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주거시장, 무보증금 월세 직거래 앱 출시

입력 2022-12-16 15:15
수정 2022-12-16 15:16

보증금 없이 원하는 기간만큼 살 수 있는 콘센트를 가진 월세 직거래 서비스가 나왔다.

16일 스너그스튜디오에 따르면 '사라바'는 비대면 직거래 주거 공간 예약 플랫폼이다. 공간 검색부터 거주 요청, 결제까지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거주 공간에 보증금이 없다는 것이다. 추가 비용 없이 월세만 내면 되는데 월세엔 관리비와 공과금이 포함돼 있다. 게다가 임차인이 결제한 월세가 한 달 주기로 회사를 통해 정산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에게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성행 스너그스튜디오 대표는 "'보증금 없이 원하는 기간만큼'이라는 모토로 주거 장벽을 낮춘 덕에 빠르게 공실이 해소되고 있다"며 "보증금 없이 기간이 자유로운 월세를 제공하면 많은 사람이 도전의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란 확신이 들어 앱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스너그스튜디오는 현재 보호 종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월세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고, 앞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