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1조1000여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8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는 국내 2위 동박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과 운영자금 마련 등을 위한 것이다. 운영자금 500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050억원 등 총 1조1050억원 규모다.
내년 1월 19일 구주주 대상으로 1차 청약을 하고 1월 26일 일반공모를 할 예정이다. 주당 13만원에 신주 850만주(보통주)가 발행된다.
롯데케미칼은 재무건전성을 위해 최소 운영자금 1조원 이상 유지, 별도 기준 부채비율 70% 이내, 전체 차입금 중 장기 차입금 비중 65% 유지를 목표로 투자·조달 계획 등을 조정하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