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천연가스 선물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급증한 천연가스 투자 수요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신 S&P 2X 천연가스 선물 ETN‘과 ‘대신 S&P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이 이날 신규 상장된다. 천연가스 선물 가격의 일일변동률을 각각 정방향 2배, 역방향 2배 추종한다. 기초지수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상장돼 있는 ‘DJCI 천연가스 2X 레버리지 TR’과 ‘DJCI 천연가스 2X 인버스TR’이다.
급증한 천연가스 투자 수요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위기가 부각됨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이 커지자 이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었다. 코스콤 정보 플랫폼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10일 거래량 평균 상위 10개 종목에 천연가스, 원유 관련 ETN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신증권 천연가스 ETN의 만기는 3년이다. 원·달러 환율 변동 위험을 피하지 않는 환노출형 상품이다.
최대경 대신증권 패시브운용본부장은 “이번 천연가스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하면 변동성이 커진 원자재 시장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수요를 파악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