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경영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에 맞춤형 컨설팅 지원

입력 2022-07-21 10:50
수정 2022-07-21 10:58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에 나선다.

신보는 경영 위기를 단계별로 나눠 해법을 찾는 '소상공인 성공드림 컨설팅'을 운영한다고 21일 발표했다. 경영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거나(레벨업 컨설팅), 폐업 후 사업 재기를 희망하는 경우(체인지업 컨설팅)를 대상으로 하는 비금융 지원제도다.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이용자들이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신보가 시중은행 12곳과 업무 위탁계약을 맺고, 2020년 5월부터 은행에서 보증과 대출을 동시에 진행한 상품이다. 업력이 6개월 이상인 개인 소기업과 집합 제한 업종, 경영 위기 업종 임차 소상공인에게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된 프로그램이다.

신보는 업종별 신용도와 특성을 고려해 우선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컨설팅 비용은 신용보증기금이 전액 부담한다. 오는 26일부터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소상공인에게는 위기 단계에 따라 △부채 현황 점검 △신용 상태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재무 클리닉 △경영에 필요한 마케팅 및 디지털 전환 △재창업 전략 등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