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는 18일까지 '경기도지사 공관' 명칭공모

입력 2022-07-05 09:03

경기도는 민선 8기 경기도지사 공관을 도민과 소통.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전 도민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공관 명칭공모를 진행한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민선 8기를 맞아 경기도지사 공관을 도민과 소통·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전 도민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공관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선 8기 경기도는 도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뜻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앞서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20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경기도지사 공관을 다양한 도민들과의 만남의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는 근대문화유산인 공관을 보존하면서 브라운백 미팅(점심 식사와 함께하는 편하고 자유로운 토론), 만찬 소통회, 도청 실·국 행사 등 도민 소통·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명칭 공모 대상은 경기도민 누구나(주민등록상 주소지 기준)로, 5일부터 18일까지 민선 8기 새로운 소통공간(공관)으로서 ‘이름’과 ‘그 의미’를 작성해 ‘경기도의 소리’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별도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오는 22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된 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 또는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그밖에 가작 7명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 또는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성호 도 홍보기획관은 “경기도지사 공관은 소통 공간으로서 도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책 의지가 반영될 것”이라며 “소통 공간의 이름을 도민이 직접 짓는 의미가 있다. 이번 공모전에 공관의 주인인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지사 공관은 연면적 813.98㎡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1967년에 완공 후 역대 도지사의 거주?업무 공간으로 쓰였고 2017년 7월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공관 활용 방침에 따라 김 지사는 앞으로도 도의 예산지원 없이 사비로 주거지를 유지할 예정이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