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01일 14:2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회사채 전통 강호인 KB증권은 채권발행시장(DCM)에서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B증권은 DCM 대표주관(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125건, 6조4305억원어치의 거래를 주선하며 1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 GS리테일, 호텔신라, 롯데렌탈 등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맡았다. KB증권은 일반 회사채뿐 아니라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에서 2위,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모든 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쌓았다.
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116건, 5조3595억원 규모 일반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현대백화점, KT 등의 자금 조달을 담당하는 등 굵직한 회사채 발행에 다수 참여했다. KB증권과의 주관 규모 격차는 1조710억원이다. 여전채 부문에서 대표주관 1위의 실적을 쌓았다. DCM 부문에선 ‘빅2(KB·NH)’ 체제가 공고한 상황이다.
SK증권은 45건, 4조334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에 올랐다. 자산유동화증권에서 1위에 오르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4위와 5위는 한국투자증권(3조6866억원), 삼성증권(2조1933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