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속성으로 알려준다"…한경 MOOK 벌써부터 인기 폭발

입력 2022-06-06 17:57
수정 2022-06-07 00:53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집중 조명하는 한국경제신문의 두 번째 무크(비정기 간행물)가 베일을 벗는다. 지난달 25일부터 주요 온라인 서점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았다. 정식 발간일은 7일이다. 8일부터는 전국 대형 서점 매대에서도 ESG의 모든 것을 담은 《ESG 2.0 비즈니스 모델이 달라졌다》(사진)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의 ESG 무크는 정식 발매 전부터 서점가에서 화제가 됐다. 예약판매 시작 후 6일까지 온라인으로 무크를 주문한 개인 독자만 1000명이 넘는다. 지난해 4월 출간돼 지금까지 1만 부 이상 팔린 ESG 무크 《ESG 개념부터 실무까지 K-기업 서바이벌 플랜》의 후속작이란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내에 ESG 전문가가 많지 않은 중소·중견기업 실무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10권 안팎의 물량을 회사로 보내 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ESG 무크를 부서원에게 ESG 경영을 알리는 교재로 활용하겠다는 게 이들 실무자의 공통된 설명이다. 자신을 중견기업 ESG 담당자라고 소개한 한 독자는 “ESG 경영과 관련한 새로운 이슈가 워낙 많은 데다 챙겨야 할 내용도 많다”며 “실무자에게 ESG 경영을 속성으로 알려줄 교재를 찾다가 한경 무크 발간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이 ESG를 다룬 무크를 처음 내놓은 지난해 초만 해도 국내에 ESG 경영과 관련해 참고할 서적이나 보고서가 많지 않았다. 당시 한국경제신문은 베테랑 기자들을 동원해 ESG 이슈를 집중적으로 분석했고, 정보에 목말랐던 업계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내놓는 무크는 개정판이다. 하지만 전체 분량의 70%가량을 새로운 내용으로 대체했을 정도로 콘텐츠를 강화했다. 새롭게 등장한 ESG 관련 제도, ESG 시대를 겨냥해 기업들이 준비 중인 비즈니스 모델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무크의 시작은 ‘자가 진단’이다. ‘예’ ‘아니요’로 답하는 질문을 차근차근 풀다 보면 내가 다니는 회사가 수십 년 뒤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업인지 파악할 수 있다. 국내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조사도 첨부했다. ‘K기업’의 ESG 경영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1장은 실무자를 위한 열 가지 팁으로 구성했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보기 좋고 효율적으로 작성하는 방법부터 투자자의 질문에 답하는 요령까지 주요 기업에서 ESG 실무를 오랜 기간 담당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압축했다.

ESG의 개념과 동향은 2장에 담았다. ESG를 제도화하려는 세계 각국의 움직임과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ESG 정책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3장에서는 ESG가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바꾸는지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수소경제부터 전기차까지 ESG와 관련한 주요 산업 생태계의 현황과 이슈를 꼼꼼히 살폈다.

주식 투자자라면 4장에 주목해야 한다. 글로벌 큰손들의 ESG 투자 원칙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제5장은 전문가 인터뷰로 이뤄져 있다. SK그룹 ESG 전략을 총괄하는 이형희 SV위원장을 비롯해 각계 ESG 전문가의 생생한 제언을 전달한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한경무크 ESG 2.0’을 치면 주요 온라인 서점 예약 주문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정가는 2만원이다. 온라인 구매 고객에겐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