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직무 선호도, ‘프론트엔드’ 1위…취업 분야는 '콘텐츠' 원해

입력 2022-05-16 14:29
수정 2022-05-16 14:33

취업준비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개발자 직무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나타났다.

코딩 교육 스타트업 엘리스는 이 같은 내용의 교육 수료생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엘리스의 자사 개발자 양성 과정 ‘엘리스 트랙’ 수료생 6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론트엔드 직무를 선호하는 이들은 전체 응답자 중 34.7%로 1위를 기록했다.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통상 사용자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론트엔드 영역과 서버를 관리하는 백엔드 영역으로 나뉜다. 프론트엔드는 진입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개발에 대한 결과물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백엔드 직무를 선호하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27.67%로 2위에 올랐다. 이 밖에 두 가지 영역을 모두 다루는 풀스택 개발자는 8.79%, 데이터 엔지니어와 데이터 분석가가 각각 7.27%와 6.68%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취업을 선호하는 분야는 콘텐츠 산업이 선두에 꼽혔다. 전체의 9.37%를 차지했다. 엔터테인먼트와 커머스는 9.01%와 8.79%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에 대한 관심에 따라 금융 영역도 8.7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엘리스의 교육 트랙은 교육생이 팀을 조직해 3차례 실무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기획부터 프로그램 배포까지 전 과정을 교육생이 주도한다. 교육생들이 선택한 주제는 반려 식물, 퍼스널 컬러, 캠핑 등 실생활과 밀접한 '라이프' 주제가 23.26%로 가장 많았다. 교육 이수자 성별은 여성이 43.74%, 남성이 56.26%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인공지능(AI) 기술 선택은 문자를 이해하는 자연어처리(NLP) 기술보다 이미지 처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스는 개발자 양성 과정을 늘려간다. 다음 달 5일까지는 ‘AI 트랙’ 5기를 모집한다. 교육과 프로젝트, 취업을 연계한 부트캠프 과정이다. 카카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에 재직하는 현업 개발자들이 코치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