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에서 실종됐던 한 고교생이 23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상가에서 실종됐던 고교생 A군(15)이 신고 접수 23일 만에 경찰에 발견됐다.
A군은 실종 당일 입고 있던 옷을 그대로 착용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건강상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6일 가족으로부터 A군의 실종신고를 접수받았다. A군이 실종 당일 휴대폰과 카드를 자택 우편함에 두고 나가는 바람에 경찰은 수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경찰은 지역 내 주민에게 실종 사실을 알리고 A군에 대한 수색을 이어갔다.
지난 12일 A군이 공중전화로 자택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은 추적을 통해 A군이 인천 계양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어 지난 26일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A군의 최종 모습이 확인된 지역을 추적한 끝에 28일 오후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을 가족에게 인계한 뒤, A군이 실종 기간 어떻게 생활했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늦은 시간 발견돼 일단 가족에게 인계한 뒤, 안정되면 실종 경위 등을 확인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