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록스, 실적 악화로 프리마켓서 18% 급락

입력 2022-04-21 21:55
수정 2022-04-21 22:1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제록스 홀딩스(Xerox Holdings Corp. 티커 XRX) 주가가 21일(현지시간) 프리마켓서 18% 이상 급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복사기 및 프린터 제조업체인 제록스는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지난 1분기 5600만 달러(주당 38 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엔 3900만 달러(주당 18센트)의 이익을 냈었다. 조정 후 주당 순손실은 12 센트로, 시장 예상치는 주당 13 센트 손실이었다.

매출은 16억 6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7억 1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시장 컨센서스는 16억 4100만 달러였다.

존 비센틴(John Visentin) CEO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공급망 붕괴로 인한 물류비 증가로 인해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비용 증가의 대부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록스는 올 매출을 최소 71억 달러로 기대하고 있다.


제록스 주가는 최근 1년새 18% 하락했다. 20일 종가는 19.85 달러. 21일 프리마켓에선 실적 악화 소식이 전해지며 18% 이상 급락한 16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