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법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수사·기소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 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박 의장에게 "22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며칠째 밤낮 없이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심사를 진행했지만 국민의힘은 꼬투리 잡기, 시간 끌기로 의사진행 방해에 올인했다"면서 "민주당은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요구서를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의 방해에 국회는 더이상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안건조정위에 "4월 국회의 물리적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오늘 밤을 새서라도 심도있게 심사할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에서도 "물리적으로 계산해보니 내일이나 다음주에는 본회의를 열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