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TV, 모델만 '21개'

입력 2022-03-03 17:30
수정 2022-03-04 02:03
삼성전자는 오는 14일까지 Neo QLED TV 신제품 사전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2022년형 Neo QLED TV는 8K·4K 제품군 모두 75형(대각선 길이 189㎝)과 85형(214㎝) 위주다.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1개로 모델 수가 대폭 늘어났다. 8K는 65형(163㎝)부터 85형까지 3개 크기, 총 7개 모델로 출시된다. 4K는 43형(108㎝)부터 85형까지 5개 크기, 총 14개 모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Neo QLED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뒤 국내외 프리미엄 TV 시장을 견인해왔다”며 “올해에는 초대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화질과 사운드, 스마트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트’ 디자인이 적용된 최상위 제품(QNB900) 기준 출고가는 85형이 1840만원, 75형이 1290만원이다. 인피니트 디자인이란 스크린 테두리를 2.3㎜ 수준으로 만들어 TV 화면과 설치 공간 사이에 경계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한 것이다.

Neo QLED 4K TV는 8K 제품군에만 있던 ‘슬림 원 커넥트’ 디자인을 적용한 신규 시리즈(QNB95)를 국내에 도입한다. 또 게임 인구 증가에 맞춰 게이밍 전용 제품인 QNB90에 43형을 추가한다. 슬림 원 커넥트는 TV 설치 시 공간 제약 없이 주변 기기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연결해주는 장치다.

2022년형 Neo QLED TV는 더욱 진화한 ‘네오 퀀텀 프로세서’와 새로운 화질 기술을 대거 채용했다. 8K 제품은 ‘퀀텀 미니 LED’의 광원 처리 수준이 대폭 개선됐다. 빛의 밝기를 기존 4096단계 대비 네 배로 향상된 1만6384단계로 조절한다. 사운드 시스템도 대폭 강화했다.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TV 윗면에 상향 스피커를 추가로 장착해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사용자 머리 위로 서라운드 사운드가 형성되는 ‘OTS Pro+(Object Tracking Sound Pro+)’ 기능도 더해졌다.

사전 판매는 Neo QLED 8K 전 모델과 4K 65·75·85형을 대상으로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지며 이 기간 구매하면 여러 혜택이 제공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