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대장암 NK세포 병용요법 연구자임상 계약

입력 2022-02-14 10:36
수정 2022-02-14 10:38
메드팩토는 미국 유니버스티 하스피탈 클리블랜드 메디컬 센터와 대장암 치료를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국소 진행·전이성 대장암 및 재발·난치성 혈액 악성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자연살해(NK)세포 치료와 'TGF-β' 신호 억제제인 백토서팁을 병용한다. 임상에서는 정상인에서 추출한 NK세포와 '인터루킨2(IL-2)', 백토서팁을 병용 투여한 후 안전성과 지속성을 확인하게 된다. 메드팩토는 이번 임상에서 백토서팁을 지원할 예정이다.

NK세포는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는 기능을 한다. 이번 임상에서 투여되는 NK세포는 정상인에게서 추출한 것으로 암 환자에게 투여할 예정이다.

백토서팁이 암 환자 치료에서 NK세포와 병용요법으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 화학요법 표적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해서는 유의적인 임상 결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임상은 대장암 환자에게서 NK세포 치료와 백토서팁의 병용요법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