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소아간질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시작

입력 2022-01-06 17:13
수정 2022-01-07 01:30
SK바이오팜은 희귀 난치성 질환인 소아 간질(레녹스 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품목 허가를 받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카리스바메이트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유럽에서 모두 250여 명을 대상으로 3상을 시행할 계획이다.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은 1~8세에 앓는 간질 중 하나로, 그 정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작 증상과 함께 발달장애와 행동장애를 일으킨다. 미국 4만8000명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100만여 명이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상용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임상 3상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