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국민은행과 ESG 협력

입력 2021-11-21 17:40
수정 2021-11-22 00:47
포스코에너지가 국민은행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이행 및 RE100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민간 발전업계 최초로 금융회사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RE100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기업들의 선언을 뜻한다.

이번 MOU를 기반으로 포스코에너지는 국민은행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국민은행은 포스코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및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 9월 국내 금융그룹 처음으로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가입했다. 2040년까지 RE100을 달성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본점, 김포통합IT센터 등 주요 대형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으며,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전남 광양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활용해 암모니아와 수소를 생산·저장·공급하는 복합수소단지 구축을 계획 중이다. 또 300㎿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사업권을 획득해 한국남동발전과 대형 발전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