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호 DB그룹 회장(사진)이 환경부가 주도하는 ‘고고챌린지’에 동참한다. 고고챌린지는 환경부가 올해 1월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나가자는 취지로 시작한 캠페인이다.
27일 DB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일회용컵 줄이고(Go), 에코컵 사용하고(Go)’를 캠페인 키워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DB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DB손해보험은 2019년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위험물질 취급 시설에 대한 배상책임보험인 환경책임보험을 개발하는 등 지난해에만 660만 건의 ESG 연계 보험 상품을 판매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계열사인 DB하이텍은 온실가스 배출저감 장치(플라즈마 스크러버) 20대를 도입하는 등 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