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준호 방송 욕심을 내비쳤다.
최근 앳스타일과 함께한 화보 촬영에서 김준호는 남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매니시한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올해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세계 정상에 우뚝 선 김준호는 경기에 임하기 전 항상 이미지 트레이닝을 충분히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결승전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은 너무 많이 해 셀 수도 없을 정도였다. 항상 그려오던 순간이다 보니 막상 결승전에서는 떨리지 않더라”며 “그 덕에 부담감을 떨치고 값진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금메달 확정 당시를 회상하며 “금메달 너무 기뻤지만, 극도의 긴장감과 안도감이 한꺼번에 몰려와 수명이 줄어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그때의 떨림은 아직도 다시 겪기 무서울 정도”라고 생생한 올림픽 후일담을 전했다.
김준호는 올림픽 직후 거의 모든 예능을 섭렵하다시피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방송을 하면 할수록 체질이라고 느낀다. 은퇴 후 기회가 닿는다면 방송 쪽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활동이 새롭고 즐겁지만 기회가 된다면 뷰티 광고를 꼭 촬영해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