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내년 1월까지 1000만회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기로 하고 1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UAE는 200만~300만회분의 진단키트를 매월 분할 발주할 예정이란 설명이다. 랩지노믹스는 1차 200만회분을 이번 주 발주받아 내달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는 작년부터 올 7월까지 UAE에 약 900만회분의 진단키트를 수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는 여러 변이에 대한 검출능력과 신속한 검사기능이 인정돼 두바이시 정부 전체 검사의 85%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ExoFast의 제품성을 인정받은 것이 추가 수출이 이뤄진 배경"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메릴랜드에 이어 UAE로도 내년 초까지 안정적인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을 확보했다"며 "UAE의 주요 랩들과 사업 협력 다각화도 진행 중인 만큼, 사업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랩지노믹스의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는 2개의 표적 유전자(RdRp, N)를 하나의 튜브에서 동시에 분석한다. 검사 시간을 기존 2시간30분에서 35분으로 단축시킨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