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힘' 하이브, 분기 매출 80% 급증

입력 2021-08-05 18:23
수정 2021-08-06 02:09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하이브는 2분기 매출이 2786억원, 영업이익이 28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6.2% 감소했다. 순이익은 9.9% 늘어난 208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4월 초 진행된 이타카 홀딩스 인수 계약과 관련해 발생한 일시적 비용 약 100억원과 상각비 등을 제외하면 약 15% 수준이다.

같은 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9% 증가한 132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기록이다. 매출은 1조6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순이익은 860억원으로 103.1% 늘었다. 사업별 실적은 기업설명회(IR) 콘퍼런스콜이 열리는 오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은 336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기 대비 25.6%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은 70.3% 증가한 234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계 순이익은 439억원이다. 작년 연간 순이익 290억원을 반년 만에 초과 달성한 것이다. 디스플레이와 일반 조명, 자동차 세 사업부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동차 사업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뛰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