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박사논문 논란…학교 측 "예비 조사 착수"

입력 2021-07-07 18:20
수정 2021-07-07 18:21


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민대 관계자는 "김 씨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연구윤리위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며 "논문 표절 여부 등이 중심"이라고 밝혔다. 연구윤리위는 예비조사를 거쳐 본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국민대 측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썼다.

김 씨의 논문은 최근 표절 시비와 아이디어 침해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씨는 이 논문으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는 김 씨가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또 다른 논문에 대해서도 조사를 검토 중이다. 국민대 연구윤리위에는 보직교수 등 1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 관계자는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해 김 씨의 논문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