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갓세븐 출신 가수 제이비(Jay B)의 신곡이 KBS 심의 결과 선정성을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18일 공개된 가요 심의 결과에 따르면 KBS는 제이비가 지난 14일 발표한 신곡 '스위치 잇 업(Switch It Up)'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사유는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된 가사'였다.
제이비는 지난 1월 7년 간 몸 담아온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하이어뮤직에 새 둥지를 틀었다. '스위치 잇 업'은 제이비가 하이어뮤직 합류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곡으로 박재범, 소코도모, 차차말론 등이 작업에 참여했다.
한편 제이비는 최근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방 벽면에 수많은 여성의 나체 사진들이 붙어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제이비는 평소 다양한 사진들의 톤&무드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한다"며 논란이 된 사진은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도 촬영 작업을 한 바 있는 패션사진작가의 작품"이라고 해명했다.
제이비 역시 "좋아하는 작가님 중 한 분의 사진을 붙여놓은 거였는데 전 연령 층이 보고 있는 곳에서 비춰지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는 이런 부분들은 각별히 주의하고 눈살 찌푸리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