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16일(08: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CC건설이 채무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CC건설은 오는 27일 3년 만기 3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KCC건설은 기관투자가들의 수요를 감안해 최대 500억원까지 회사채 증액 발행을 감안하고 있다.
KCC건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사모채 상환과 운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KCC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 순위 29위로 양호한 사업 역량을 갖췄다. 지난해 말 기준 3조4000억원의 수준 잔고를 갖고 있다. 과거 토목 부문의 영업손실이 지속돼 수익성이 낮았지만 2016년 이후 건축·토목 부문에서 고르게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김웅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44.1%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분양 성과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지만 KCC그룹의 우수한 신인도와 계열 지원 가능성이 신용위험을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