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를 인상한다. 급격히 늘어나는 신용대출에 대한 속도 조절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케이뱅크는 직장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고 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최대 한도는 2억5000만원,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는 1억5000만원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 신용대출 신규 취급을 재개하면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에 맞춰 신용대출 잔액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한도 조정, 대출금리 인상 상품 확대 등의 조치를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